자기계발

드라마-프롬 스크래치 / 넷플릭스(스포 포함)

보옴 : ) 2024. 7. 5. 17:19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인
프롬 스크래치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
초반은 모든 로맨스 장르가 그렇듯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의 우리나라 로맨스물은
그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리는 게 일반적인 전개여서
이 또한 그렇겠구나 했는데 
그 이후 그들의 삶은 계속되었다.
여기서부터 작품이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끝'이 아닌
그 뒤의 얘기를 들려주니깐,
언제나 달콤할 것만 같던 관계는
현실 속에서 씁쓸해지기도 하고
답답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가 진짜 이 드라마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나의 꿈, 나의 삶에 대해서
스스로 한 걸음씩 내딛는
남녀 주인공의 모습에서
내 삶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도 만들어 주었다.
그러다 두 사람에게 큰 시련이
찾아오게 되는데 그로 인해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남자 주인공의 암투병으로
그들의 꿈은 멀어졌지만
연인의 사랑의 힘으로,
가족의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고 다시금 행복한 생활을
이루어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인생의 시련이 또다시
두 사람의 삶에 찾아오게 된다.
또 한 번의 암투병, 그리고 영원한 이별
나도 모르게 그들의 삶에 스며들었는지
과거의 추억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면서
먹먹해졌다.
여자 주인공은 슬픔 속에서
마음으로 낳은 딸과 함께 남자 주인공의
고향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번에도 역시나
가족의 사랑의 힘으로
다시 시작할 힘을 얻게 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위의 드라마 포스터에 쓰인
이 드라마의 제목인 from scratch
'처음부터'라는 뜻이고
la forza di un amore는 '사랑의 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지만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그 중요성이
흐려질 때가 있다.
그러다 시련이 찾아오면 그 힘을 깨닫고
다시 이겨나가거나 그러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계속 느끼려 노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작품을 보며 다시금 사랑의 힘을
느끼며 누군가에게 그런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 박소연  (2) 2024.06.11
독서 - 하얼빈 / 김훈  (0) 2024.05.27
블로그 시작  (0) 2023.04.07